간단 레시피

[솔직리뷰] 강화도 ‘이재현 발아현미 찐빵’

야매요리사 2024. 1. 31. 12:08

안녕하세요. 야매요리사입니다. 강화도로 반려견과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드라이브 중에 들린 '이재현 발아현미 찐빵' 솔직리뷰 시작할게요.
 
진복호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동막 해변으로 가는 길에 가게 안에 사람이 많아 눈에 띠었어요. 반대편 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동막해변에서 반대로 다시 지나가는 길에 들렸습니다. 가게의 위치와 외관 사진부터 먼저 공유할게요. 흰색 바탕에 검은색의 정자 글씨체가 멀리서부터 눈에 잘 띠어요.

솔직리뷰_강화도_이재현 발아현미 찐빵

 
 

가게에 들어서면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엄청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안에 써있는 메뉴판은 아주 심플해요. 발아현미 찐빵, 쑥 찐빵, 보리 찐빵, 만두 딱 4가지만 판매합니다. 어떤걸 먹어야 할지 모르겠을때는 모듬찐빵 선택하셔서 3가지 찐빵 모두 맛보셔도 좋겠습니다. 그 이외에 지퍼백에 담아서도 판매하시니 구매하셔서 집에 냉동보관했다가 쪄드셔도 좋겠어요.

솔직리뷰_강화도_이재현 발아현미 찐빵_메뉴

 
 

저는 6,000원에 모듬 찐빵 1 봉지를 구매했는데요. 주문 받자마자 쪄주셨고 4-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갈색 종이 봉투에 담아주시는데 아주 뜨끈뜨끈한게 느껴졌어요. 동막해변에서 1시간 정도 산책하고 오면서 추웠는데 찐빵이 뜨끈해 추웠던 몸이 금방 녹는 느낌이었어요.

솔직리뷰_강화도_이재현 발아현미 찐빵

 
 
 
발아현미 찐빵은 반죽에 현미를 첨가하고 설탕은 없이 만든 찐빵이에요. 팥도 아주 적당히 달달해서 질리지 않고 2-3개는 앉은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만두 먹을 때 간장 찍어먹지 않고, 냉면먹을 때 겨자와 식초 뿌리지 않는 분들 계시잖아요. 제 남편도 그런 타입인데 남편이 특히 좋아했어요.

솔직리뷰_강화도_이재현 발아현미 찐빵_발아현미 찐빵

 
 
 
이 쑥 찐빵은 강화약쑥을 사용했다고 해요. 씁쓸한 쑥맛 때문인지 반죽이 발아현미 찐빵보다는 약간 더 달달한 맛이 느껴졌어요. 리뷰에 보니 쑥향이 적다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는 쑥향이 적당히 느껴졌어요. 발아현미 찐빵보다는 맛이 더 진한편이어서 달달한 찐빵을 드시고 싶으신 분은 발아현미 찐빵보다는 쑥 찐빵이 더 입맛에 맞으실 것 같아요.

솔직리뷰_강화도_이재현 발아현미 찐빵_쑥 찐빵

 
 
 
마지막으로 보리찐빵인데요. 팥 앙금이 들어있지 않은 보리가루 반죽으로 만든 찐빵이에요. 중식당에 가시면 고추잡채와 꽃빵 드셔본 적 있으실거에요. 중식당 꽃빵의 맛과 식감에 보리 특유의 고소한 향이 담긴 빵이에요. 어렸을 때 먹던 술빵 느낌도 약간 있구요. 보리찐빵이야말로 슴슴한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맛입니다. 싱거운 음식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솔직리뷰_강화도_이재현 발아현미 찐빵_보리 찐빵




 


#아쉬운 점
앙금이 조금 더 넉넉하게 들어있으면 좋겠어요.
찐빵 6개의 맛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좋은 점
찜통에서 바로 주시는 찜빵의 따끈함이 좋았어요. (일반 찜빵집에서 주시는 것보다 훨씬 뜨끈했어요.)
근무하시는 아주머니가 친절합니다.
향이 고소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요.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에요.



오늘은 드라이브 중 들린 ‘이재현 발아현미 찐빵’에 대해서 솔직하게 리뷰했어요. 강화도에 가실 일이 있다면 한 번 방문해서 드셔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